[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에릭 텐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각) 텐하흐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물러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자리를 옮기면서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 합류 전까지 네덜란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고어헤드 이글스, 위트레흐트를 거쳐 2017년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뒤 에레디비시에서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KNVB컵에서도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맨유 감독으로 취임했다. 텐하흐 감독은 취임 첫 시즌 EFL컵(리그컵)을 차지했고, 2023~2024시즌 FA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2024년 10월 경질됐다. 야인이 된 이후 아약스를 비롯해 페에노르트(이상 네덜란드),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등 여러 클럽과 링크가 걸렸지만, 결국 레버쿠젠과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