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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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새단장한 클럽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PSG는 전반에만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3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클레망 랑글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분위기를 탄 PSG는 세니 마율루, 이강인의 득점을 묶어 크게 이겼다. PSG는 올 시즌 '전관왕'을 향해 달린다.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등에서 일찌감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유럽 챔피언' PSG는 이제 '월드 챔피언'을 정조준한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루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뜨렸다. PSG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의 리그 원정 경기 이후 7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만, 그는 10일 치른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골 맛'을 본 상태였다. 공식전으로는 2경기 연속 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