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은 '월드클래스', 관중은 '썰렁'…FIFA 클럽월드컵의 이상과 현실, 흥행에 빨간 불

[스포이지] 스케일은 '월드클래스', 관중은 '썰렁'…FIFA 클럽월드컵의 이상과 현실, 흥행에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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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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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면][축구]클럽월드컵 흥행 이상과 현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2025 클럽월드컵이 미국에서 막을 올렸다. 그러나 출발과 동시에 흥행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FIFA가 원했던 ‘세계 최고의 클럽 대회’라는 이상과, 실제 관중 동원이라는 현실 사이의 괴리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5일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0-0 무)으로 클럽월드컵이 시작됐다. 경기가 펼쳐진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수용 인원 6만5000명)에는 6만927명의 관중이 모였다.

겉으로는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으로 보이지만, 속을 보면 다르다. 글로벌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FIFA는 클럽월드컵 개막 2주 전까지 1만 석 가까이 팔리지 않은 티켓을 소진하기 위해 마이애미 소재 대학생들에게 티켓을 단 20달러(약 2만7400 원)에 판매했고, 최대 4장의 무료 티켓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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