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밤'? 클럽월드컵 개막전 주인공은 골키퍼였다

[스포이지] '메시의 밤'? 클럽월드컵 개막전 주인공은 골키퍼였다
댓글 0 조회   355

작성자 : 스포츠뉴스
게시글 보기
인터 마이애미 골문을 지킨 오스카 우스타리가 15일 알아흘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P

인터 마이애미 골문을 지킨 오스카 우스타리가 15일 알아흘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P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마지막 순간 마법 같은 한 방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손끝에 막혔다.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개막전 스포트라이트는 그가 아닌 양 팀 수문장에게 돌아갔다.

15일 미국 플로리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알 아흘리(이집트)가 0-0으로 비겼다. 신설된 32개 팀 체제로 열린 첫 대회 개막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건 메시가 아닌 골키퍼들이었다.

인터 마이애미 골문을 지킨 오스카 우스타리(38·아르헨티나)는 전반 알 아흘리의 공세를 홀로 막아냈다. 전반 43분 트레제게의 페널티킥을 정확히 예측해 선방한 데 이어, 곧바로 튀어나온 리바운드 슛마저 다시 막아냈다. 이날 슈팅 총 8개를 막아낸 우스타리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수비가 잘했다. 수비의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공을 팀에 돌렸다.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