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메시의 밤'? 클럽월드컵 개막전 주인공은 골키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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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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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인터 마이애미 골문을 지킨 오스카 우스타리가 15일 알아흘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P
15일 미국 플로리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알 아흘리(이집트)가 0-0으로 비겼다. 신설된 32개 팀 체제로 열린 첫 대회 개막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건 메시가 아닌 골키퍼들이었다.
인터 마이애미 골문을 지킨 오스카 우스타리(38·아르헨티나)는 전반 알 아흘리의 공세를 홀로 막아냈다. 전반 43분 트레제게의 페널티킥을 정확히 예측해 선방한 데 이어, 곧바로 튀어나온 리바운드 슛마저 다시 막아냈다. 이날 슈팅 총 8개를 막아낸 우스타리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수비가 잘했다. 수비의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공을 팀에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