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생애 첫 우승 트로피에 울고 웃은 손흥민…토트넘의 낭만이자 레전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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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작성자 :
스포츠뉴스

2015년 독일 무대 데뷔 후 15년 만에 첫 우승
2018~19시즌 UCL 결승 뛴 선수 중 혼자 남아
현지 인터뷰선 "오늘만큼은 레전드"라 웃어도,
아버지 품에 안겨서 펑펑 울기도

2018~19시즌 UCL 결승 뛴 선수 중 혼자 남아
현지 인터뷰선 "오늘만큼은 레전드"라 웃어도,
아버지 품에 안겨서 펑펑 울기도

자그마치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3)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깊디 깊었던 '무관'의 한을 풀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전반 막판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겨 우승을 거머줬다. UEL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보다 한 단계 낮은 유럽클럽대항전이지만, 세계 축구계를 이끄는 유럽 5대리그 팀들의 각축전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대회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선발 출전이 예상됐으나, 부상 등의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한 골 지키기 작전에 돌입한 팀을 위해 손흥민은 수비에 치중하며 '파이브백'에 가담했고, 역습 상황에선 특유의 빠른 발로 상대 진영을 돌파하며 공격수로 돌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