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라이브] 폭우 쏟아진 빌바오의 밤…토트넘에게는 축복의 물결로, 맨유에겐 악몽의 눈물로

[스포이지] [빌바오 라이브] 폭우 쏟아진 빌바오의 밤…토트넘에게는 축복의 물결로, 맨유에겐 악몽의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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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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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축구][빌바오 라이브] 비 내리는 빌바오

토트넘(잉글랜드)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7년 만의 ‘무관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고, 주장 손흥민(33)이 프로 커리어 첫 트로피를 수확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는 환희와 절망이 공존했다.

토트넘 팬들은 평생의 추억을 얻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은 쓰디쓴 아픔에 몸부림쳐야 했다. 심지어 새벽녘부터 예보에도 없던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서로의 감정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기쁨과 거나하게 들이킨 맥주에 취해 삼삼오오 무리 지어 곳곳을 돌아다니던 토트넘 팬들에겐 하늘이 내려준 단비로 다가왔으나 맨유 팬들에게는 을씨년스러움만 더할 뿐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빌바오를 방문한 잉글랜드 팬들은 8만여 명에 달했다. 넘치는 ‘축구 사랑’에 물리적 다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적어도 결전이 열린 에스타디오 산마메스에선 불미스러운 사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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