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행 이끈 홍명보 감독 "지금부터 모든 것 본선에 맞춰 준비"

[스포이지] 월드컵 본선행 이끈 홍명보 감독 "지금부터 모든 것 본선에 맞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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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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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이라크전 승리 뒤 기자회견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월드컵 본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6일(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시작하면서도 쉽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상대가 한 명 퇴장을 당하면서 우리가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결과적으로 상대가 수적으로 부족한 점을 선수들이 잘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전반 득점포가 터지지 않자, 후반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고 작전은 성공했다. 후반 시작부터 들어간 김진규(전북)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추가골을 넣은 오현규(헹크)와 맞춤한 패스를 넣어준 전진우(전북) 역시 후반에 투입됐다. 적절한 교체 타이밍으로 팀의 에너지를 끌어 올린 뒤, 상대 배후를 무너뜨리면서 기회를 창출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은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며,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최종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를 벌인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쿠웨이트와 경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 출정식의 무대가 될 수 있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로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모든 것을 월드컵에 포커스 맞춰서 할 것이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차곡차곡 하나씩 잘 준비해서 본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 1무2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한번 실패를 경험한 만큼 더 꼼꼼하게 월드컵 본선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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