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000골 도전 호날두 네이션스리그 결승행 이끌어…63골 더 넣으면 대기록

[스포이지] 사상 첫 1000골 도전 호날두 네이션스리그 결승행 이끌어…63골 더 넣으면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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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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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4강 독일과의 단판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뮌헨/AP 연합뉴스


‘기록이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힐랄)가 A매치 통산 137골째를 넣었다. 220번째 대표팀 경기에 출장한 호날두는 각종 경기 총 937골을 쏘았다. 세 부문 1위 기록도 매번 갱신 중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호날두는 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4강 단판 독일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2-1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220경기 137골째를 터트렸고, 각종 경기 통산 937골째를 쏘았다. 대표팀 경기 출장수와 득점, 각종 경기 통산 골 등 세 영역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다.

네이션스리그는 유럽축구연맹 산하 55개 회원국을 4개 등급으로 나눠 치르는 대표팀간 리그로, 최정상 16개국으로 이뤄진 A리그(4개 조)의 각 조 1~2위가 8강 홈앤어웨이 경기 뒤 4강 단판전과 결승전으로 왕좌를 가린다.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의 4강전 승자와 9일 우승컵을 다툰다.

2018~2019 대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이날 4강전 후반 5분 독일의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주춤했다.

이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후반 13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넬송 세메두(울버햄프턴)를 한꺼번에 투입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4강 독일과의 단판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도움을 준 누누 멘드스와 포옹하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교체로 들어간 포르투갈의 콘세이상은 후반 18분 통렬한 중거리포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3분에는 호날두가 쐐기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7호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고, 멘드스는 도움주기 2위(5개).

호날두는 올시즌 사우디 프로축구 알힐랄에서 35골을 기록했고, 팀과 2년 재계약 얘기도 나오고 있다. 만약 42살까지 뛰면서 현재의 감각을 유지한다면 통산 1000골 목표 돌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앞서 브라질의 펠레와 호마리우가 각종 경기에서 1000골 이상을 올렸다고 주장했지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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