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의 참패로 인터밀란과 결별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49)이 결별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힐랄의 지휘봉을 잡았다.

알힐랄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밀란 출신의 인자기 감독과 계약 절차를 끝냈다”며 “인자기 감독은 2026~2027시즌까지 2년 동안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자기 감독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비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인터밀란에 부임한 인차기 감독은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 3회 우승을 지휘했다. 또 팀을 두 차례(2022~2023, 2024~2025시즌)나 UCL 결승에 올려놨지만 아쉽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