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샛별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22)가 미성년자와 관련된 성적 영상물을 공유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구형받았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4일 “검찰은 아센시오에게 징역 4년에 20개월 동안 하루 10유로씩 벌금형, 그리고 총 5만8000유로의 배상금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절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사건은 2023년에 벌어졌다. 레알 유스 소속 선수 3명(안드레스 가르시아, 페란 루이스, 후안 로드리게스)이 스페인 남부 해변 클럽에서 미성년자 및 또 다른 여성과 관련된 성관계를 담은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아센시오는 촬영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아센시오를 제외한 3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퇴단했다. 피해자 부모들의 고발로 사건이 알려지면서 수사 절차를 거쳐 형사 처벌이 진행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