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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굳이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메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 자리에서 로메로는 "나는 두 개의 빅리그에서 뛰었다. 이제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뛰고 싶다. 그게 내가 아직 못 해본 것이다. 또 내가 이루지 못한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고 이야기했다.
로메로가 공개적으로 앞으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하는 건 사실 토트넘 팬들한테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이다. 로메로가 일반 선수도 아니고 토트넘에서 부주장 완장을 맡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부주장이 외적인 잡음을 일으키는 모습은 지켜보는 입장에서 전혀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로메로는 올해 초에도 "라리가에서 뛰고 싶으며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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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이 더욱 토트넘 팬들에게 거슬리는 이유는 현재 스페인 빅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4월부터 로메로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직접 로메로한테 전화까지 걸어서 선수를 설득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행을 원하고 있는 중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메로의 발언은 토트넘 구단을 향해 자신을 아틀레티코로 보내달라는 간접적인 요구처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