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133년 구디슨파크 전환"…에버턴 여자팀, 새 홈구장 확정→역사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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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33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인 전통의 공간, 구디슨 파크가 또 한 번의 역할을 시작한다. 철거 위기에 놓였던 잉글랜드 최초의 축구전용 경기장이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순간, 새로운 역사가 숨을 쉰다.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한 중심이 그곳에서 다시 태어난다.
에버턴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디슨 파크를 2025-2026시즌부터 에버턴 여자팀의 영구적인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1892년 문을 연 구디슨 파크는 잉글랜드 축구사에서 오랜 시간 상징적인 경기장으로 자리해왔다.
에버턴 남자팀은 그간 시설 노후화와 수용 한계로 인해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홈구장을 브램리-무어 독에 신축한 '에버턴 스타디움'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에버턴 남자팀의 구디슨 파크 마지막 홈경기로 기록된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구디슨 파크는 철거된 뒤 주택, 요양원, 상점, 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프리드킨 그룹이 지난해 12월 구단을 인수한 이후 '구디슨 레거시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재검토를 진행했다. 구단은 '축구가 에버턴 지역사회 중심에 남아야 한다'는 철학 아래 구디슨 파크를 여자팀 홈구장으로 재창조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3만9천5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디슨 파크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사상 최대 규모의 단독 사용 전용 경기장으로 변모한다.
에버턴 여자팀은 현재까지 월턴 홀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해왔으나, 이 경기장은 2천200명 수용 규모에 불과하고, 좌석도 500석에 그쳤다. 그라운드는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혼합된 형태였다.
에버턴 구단 관계자는 "구디슨 파크의 근대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여자축구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에버턴 여자팀은 앞으로 구디슨 파크에서 새로운 홈팬들과 함께 한다. 이에 지역 팬들과 축구계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 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버턴 여자팀의 첫 구디슨 파크 홈경기 일정은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팬들은 역사적 경기에서 또 어떤 추억이 쓰일지 기대를 키우고 있다.
강예빈 기자 : [email protected][많이 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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