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에서 펼쳐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가족들이 대거 참석하는 풍경은 보지 힘들 전망이다.
영국 BBC는 13일 '맨유가 선수들에게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무료 입장권을 2장씩 나눠주기로 했다'며 '구단 측은 선수별로 최대 10장의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통보했으나, 이들이 빌바오까지 어떻게 이동할 지를 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결승전이 펼쳐질 산마메스의 입장 정원은 4만9600명.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 중 1만5000석 분의 입장권을 맨유, 토트넘에 각각 배분했다. 토트넘이 구단 직원 전원 및 선수들에게 입장권을 배분한 반면, 맨유는 구단 직원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배분하는 대신 맨체스터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파티를 열기로 결정했다. 구단 직원들은 무료로 입장시키는 대신 참가자들에겐 비용을 받기로 했다. BBC는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선수단과 캐링턴 훈련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