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손흥민 후반전 투입…토트넘, EPL 시즌 20패 '불명예'

[스포이지] 복귀 손흥민 후반전 투입…토트넘, EPL 시즌 20패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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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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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1일(현지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패배한 뒤 서로 껴안으며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17위(11승5무20패·승점 38)로 떨어졌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즌 20패째를 당했다. 정규리그 18~20위 세 팀의 강등이 결정된 상태여서 2부 추락의 걱정은 없다. 하지만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날 직전 경기와 달리 8명의 새로운 선수를 주전으로 배치하는 등 팀 구성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새로운 에너지를 끌어내려는 토트넘의 계획은 통하지 않았고, 이날 상대의 주포 에베레치 에제에게 두 골(전 45분, 후 3분)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호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이후 7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한달 만에 돌아온 손흥민은 부지런히 뛰었지만, 토트넘은 판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손흥민이 후반 44분 벌칙구역 왼쪽을 파고들며 시도한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외신에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전혀 입증하지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 데 전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남은 정규리그 2경기보다 22일(한국시각)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우승컵 갈증이 컸던 만큼, 유로파리그에서 트로피를 챙기면 정규리그 하위권 성적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누그러뜨릴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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