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싸워왔다"…그린다비크, 18개월 만에 감동스러운 홈경기

[스포이지] "화산과 싸워왔다"…그린다비크, 18개월 만에 감동스러운 홈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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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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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만에  가동되는 그린다비크 홈구장 스타카비쿠르뵐뤼르. 그린다비크 제공

18개월 만에 가동되는 그린다비크 홈구장 스타카비쿠르뵐뤼르. 그린다비크 제공

2023년 11월 10일 밤 11시. 아이슬란드 남서부 항구 도시 그린다비크는 순식간에 유령 도시가 됐다. 오후 7시 지역 축구팀 그린다비크 선수들이 실내 훈련을 마친 직후였다. 이 지역에서는 수개월째 지진 활동이 이어졌고, 주민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었지만, 그날 밤은 달랐다. 4시간 후, 대피령이 떨어졌고 마을은 완전히 봉쇄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이 당시 그린다비크 상황을 회고하며 쓴 표현이다.

그린다비크 실내 훈련장이 25m 길이로 갈라져 있다. 그린다비크 제공

그린다비크 실내 훈련장이 25m 길이로 갈라져 있다. 그린다비크 제공

가디언은 11일 “당시 축구장이 있던 실내 훈련장은 현재 지각 균열로 두 동강이 났다”며 “그린다비크의 야외 훈련장도 파괴됐다. 마을 전체가 갈라졌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하지만 믿기 힘든 일이 2025년 5월 10일에 벌어졌다”며 “그린다비크가 18개월 만에 홈구장인 스타카비쿠르뵐뤼르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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