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우승 후 퇴장?" 포스테코글루, 떠나는 게 토트넘엔 최선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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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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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지난 9일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승리해 결승행을 확정한 뒤 활짝 웃으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가디언은 11일 “대니얼 레비 회장이 과거 인기 여론에 기대 결정을 내렸던 전례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면서도 “그러나 단판 승부의 결과만으로 감독의 거취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FA컵 우승 후 에릭 텐하흐를 잔류시킨 맨유는 5개월 만에 그를 경질했고 첼시는 2012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뒤 로베르토 디 마테오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가 석 달 만에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역사적 사건이다. 가디언은 “하지만 그것이 포스테코글루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감독이라는 증거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번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토트넘은 AZ 알크마르,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모두 전력상 토트넘보다 약한 상대를 만났다.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리그에서는 전술적으로 유연한 용병술을 보였고 결과도 어쨌든 좋았다. 가디언은 “하지만 리그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수비 불안, 리드 유지 실패, 전술 고집 등으로 시즌 19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부진을 가렸을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