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나도 우승했어!"→"축하해" 손케 듀오의 특별한 2025년…'포스테코글루 2년차 징크스'로 UCL 진출한 토트넘까지

[스포이지] "케인, 나도 우승했어!"→"축하해" 손케 듀오의 특별한 2025년…'포스테코글루 2년차 징크스'로 UCL 진출한 토트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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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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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나도 우승했어!"→"축하해" 손케 듀오의 특별한 2025년…'포스테코글루 2년차 징크스'로 UCL 진출한 토트넘까지
사진=해리 케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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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토트넘까지,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2025년을 간직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최고의 공격듀오였다. '손케 듀오'라는 별명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합작(47골), 단일 시즌 최다골(14골) 합작 신기록 등을 작성하며, 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군림했다. 다만 두 선수를 따라다니던 꼬리표는 '무관'이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케듀오'는 해체됐다.

2024~2025시즌, 두 선수는 함께는 아니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영원히 기억할 첫 우승의 기억을 만들었다.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케인이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바이에른 이적 첫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던 케인은 올 시즌은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컵)'를 들어 올리며 함박 웃음을 짓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케인의 우승과 함께 손흥민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두 선수 모두 길었던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뭐라고 해야 할까? 해리, 우리도 드디어 우승했어"라고 했다. 케인은 개인 SNS를 통해 "Congratulations(축하해)"라고 남겼다. 두 선수가 서로의 우승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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