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냐 배신자냐"…리버풀 떠나는 알렉산더-아놀드, 못보내는 팬

[스포이지] "친구냐 배신자냐"…리버풀 떠나는 알렉산더-아놀드, 못보내는 팬
댓글 0 조회   147

작성자 : 스포츠뉴스
게시글 보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AFP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AFP

“친구냐, 배신자냐. 선택해, 트렌트.”

리버풀 안필드 인근 오크필드 로드 근처 폐가에 쓰인 문구다. 경기장을 향해 걸어가는 리버풀 팬들이 붉은 연기와 노랫소리 속에서 마주한다. 종이 위 문장은 고향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겨냥하고 있다.

리버풀 유소년 출신이자 지역 태생 알렉산더-아놀드는 여섯 살부터 리버풀에서 성장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모든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26세. 그는 커리어 정점에서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채비를 마쳤다. BBC는 ‘지역 스타와 팬들 사이 불안한 관계’라른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이적은 단순히 한 스타 선수가 팀을 떠나는 사안이 아니라 클럽과 지역 사회, 그리고 축구 팬들 사이의 ‘정체성’ 문제로 이어진다”며 “그의 작별은 축하와 환호, 그리고 야유가 뒤섞인 혼란의 감정 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