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아르테타는 토트넘의 UEL 타이틀을 축하했지만…팬들은 '북런던 라이벌'이 꼴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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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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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축구] 토트넘 우승을 바라보는 아스널의 시선](https://news.nateimg.co.kr/orgImg/sd/2025/05/25/131667092.1.jpg)
토트넘과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은 아주 오랜 앙숙이다. 두팀이 격돌하는 ‘북런던 더비’는 그야말로 불꽃이 튀는 피치의 전쟁이다. 현역 시절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도 “내가 경험한 가장 치열했던 라이벌전은 ‘북런던 더비’가 최고였다”고 떠올린다.
그럼에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라이벌의 큰 수확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2008년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감동이다.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친 아스널 입장에서는 몹시도 분통이 터질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리버풀에 타이틀을 내줬고 가장 크게 기대한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시즌 내내 잘 싸웠는데 손에 넣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