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결승 앞둔 포스테코글루, "나는 광대가 아니다" 울컥

[스포이지] 유로파 결승 앞둔 포스테코글루, "나는 광대가 아니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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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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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1일 토트넘 선수들을 모아놓고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1일 토트넘 선수들을 모아놓고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나는 광대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21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한 영국 매체가 자신을 두고 “영웅과 광대 사이에 서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보도는 “이번 결승 결과에 따라 포스테코글루는 영웅이 될 수도, 우스운 실패자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년간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여기까지 왔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나는 5살에 가족과 함께 그리스를 떠나 호주로 이민을 왔다. 축구가 중심 스포츠가 아닌 나라에서 자랐고, 어떤 특혜도 없었다”며 “그런 내가 지금 유럽 무대 결승전에 서 있다. 그 여정을 두고 광대 운운한 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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