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레버쿠젠의 측면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림퐁이 리버풀과의 계약서에 곧 서명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모두 마쳤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로마노는 'Here we go!'라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이적 성사를 알렸다.

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며, 셀틱을 거쳐 2021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에서 스리백 시스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최정상급 라이트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이적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이적 가능성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프림퐁의 3,500만 유로(약 55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시장가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계약을 추진했다.

리버풀은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 발 빠른 협상으로 프림퐁을 낚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