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위기의 브라질 축구, 60년만에 순혈주의 깼다…안첼로티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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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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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취입식에서 스콜라리(오른쪽) 전 감독의 축하를 받는 안첼로티 감독. AFP=연합뉴스
그런데 자국 감독만 고집해온 브라질의 '순혈주의'가 지난 26일(한국시간) 깨졌다.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에 부임한 것이다. 이틀 전인 지난 25일까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안첼로티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유럽 5대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다섯 차례다. 감독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개성 강한 스타 선수들도 안첼로티 앞에선 쩔쩔맨다. 외국인이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건 1965년 필리포 누녜스(아르헨티나) 감독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