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호날두, 그대로 은퇴? '상징성은 있으나 실익은 없는 선수'

[스포이지] 갈 곳 없는 호날두, 그대로 은퇴? '상징성은 있으나 실익은 없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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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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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

“이 챕터는 끝났다. 하지만 이야기는 계속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최근 개인 SNS에 남긴 이 문장은 그 자체로 파문을 일으켰다. 알나스르와의 계약 만료(6월 말)를 앞두고, 그의 거취가 다시금 세계 축구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화려한 과거와 달리, 현재 호날두는 유럽 무대에서 사실상 ‘환영받지 못하는 전설’이 됐다.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염두에 둔 호날두 측은 최근 여러 빅클럽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거의 모든 구단에서 사실상 문을 걸어 잠갔다. 디애슬레틱은 1일 “대회 참가 클럽 다수가 그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첼시는 2022년에도 호날두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이미 후고 에키티케, 리암 델랍, 벤야민 세슈코 등 20대 초반 유망 공격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첼시는 “호날두는 존경받을 선수지만, 우리의 리크루팅 철학과는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호날두는 팀에 어떤 실질적 기여도 하지 못한다”며 단칼에 가능성을 차단했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리빌딩 중인 이 팀은 구단 평균 연령을 낮추고 있어 40세 공격수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1년 잠시 호날두 영입에 근접했지만, 결국 거절했고 이번에도 입장은 변함없다. 이미 엘링 홀란이 확고한 주전이며, 팀의 스타일에도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인터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구단의 프로젝트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 PSG는 “스타 위주의 운영은 종결됐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아래 젊은 팀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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