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곧 결정될 것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회장 다니엘 레비는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경우 약 400만파운드(약 74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지불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의 무관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받게 되는 200만 파운드(약 35억원) 보너스는 별도로 추가로 지급해야 할 금액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약 2년 남은 빅클럽 감독이 경질될 때 400만 파운드만 받는 건 위약금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이를 두고는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이 남아 있으며, 계약 종료 전 경질 시 조건은 2년 전 부임 당시 이미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최근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왔으며, 곧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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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드디어 결정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상황이 달라진 건 사실이지만 냉철해야 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겨준 감독으로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평가할 것인지 아니면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리그 성적을 만들어낸 감독으로 생각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결국 이 판단의 최종 결정자는 레비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