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美 전역 뒤흔드는 이민자 시위…클럽월드컵-골드컵, 월드컵 또다른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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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작성자 :
스포츠뉴스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국제 축구대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이민자 단속을 실시하면서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다.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는 LA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뉴욕, 텍사스, 워싱턴 D.C. 등 미국 주요 도시로 번졌으며, 지금까지 7백여 명이 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LA에 주방위군 2천 명을 투입했으며, 시 당국은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발령했다.
이러한 긴장 상황은 미국에서 열릴 축구대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관하는 골드컵은 6월 15일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로 개막한다. 하지만 시위가 계속되자, 불안한 치안으로 인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차질이 생겼다. 실제로 멕시코 대표팀은 당초 예약했던 LA 도심 호텔에서 지역 외곽으로 숙소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