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이강인의 클럽 월드컵 골…세계 최고 얀 오블락도 속았다

[스포이지] '강심장' 이강인의 클럽 월드컵 골…세계 최고 얀 오블락도 속았다
댓글 0 조회   312

작성자 : 스포츠뉴스
게시글 보기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피파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패서디나/로이터 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7분께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는 ‘강심장’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섰고, 이강인은 세계적인 골키퍼 얀 오블락을 속이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이강인 등의 골 폭죽으로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조별리그 첫 경기 대승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가 속한 B조에서 선두로 나섰다.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파비앙 루이스(전 19분), 비티냐(전 46분), 세니 마율루(후 42분), 이강인(후 52분)의 릴레이 골로 상대를 완파했다.

이강은은 이날 후반 27분 첫골의 주인공인 루이스 대신 투입됐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어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 반칙이 주어지자,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얀 오블락 골키퍼를 상대로 골대 왼쪽을 향해 공을 찼고, 오블락은 반대 쪽으로 방향을 잡아 깔끔한 득점이 이뤄졌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25 피파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케와 인사하고 있다. 패서디나/로이터 연합뉴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클레망 랑글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고, 파리 생제르맹의 군더더기 없는 패스 플레이에 속수무책 당하면서 첫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격파했다.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1개월 단기 계약한 토마스 뮐러가 두 골을 올려 대승을 완성했다. 킹슬리 코망과 마이클 올리세도 나란히 두 골씩을 터트렸다.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한 김민재의 자리에는 지난달 영입한 요나탄 타가 채웠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 인기기사>■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