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친정팀도 아닌데 골 넣고 사과한 사연…자국 축구 문화 존중한 '레전드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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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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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스타뉴스 | 김명석 기자]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었던 앙헬 디 마리아(37·벤피카)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도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을 때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정작 상대팀은 디 마리아와 직접적인 연이 없는 구단이었다.
디 마리아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전에 선발 출전,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디마리아는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은 기쁨을 표출하는 대신 손을 들어 보카 주니어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디 마리아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었던 적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그가 세리머니를 자제한 이유가 있었다. 비록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보카 주니어스가 디 마리아의 자국인 아르헨티나 리그 소속 구단이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그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뒤, 벤피카 이적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축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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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보카 주니어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한 손을 들어 올리며 상대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DAZN SNS 캡 |
디 마리아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전에 선발 출전,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디마리아는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은 기쁨을 표출하는 대신 손을 들어 보카 주니어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디 마리아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었던 적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그가 세리머니를 자제한 이유가 있었다. 비록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보카 주니어스가 디 마리아의 자국인 아르헨티나 리그 소속 구단이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그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뒤, 벤피카 이적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축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