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존재하지 않는 도시 축구단' 네옴 SC, 사우디 프로리그 승격…또 하나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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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작성자 :
스포츠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선보인 초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가 네옴(NEOM)의 4만6000석 규모 ‘공중 스타디움’이다. 이 경기장은 기존 개념을 완전히 뒤엎는 혁신적인 구조다. 지상으로부터 무려 350m 상공에 설치되며 네옴의 대표 도시인 더 라인(The Line) 내부에 위치한다. 경기장 내에서 사막과 홍해를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가 제공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5일 “최근 사우디 2부리그에서 승격을 확정지은 ‘네옴 SC’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옴(Neom)’이라는 미래 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직결된 구단”이라며 “이 팀은 도시뿐 아니라 클럽 자체도 2023년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으며, 불과 2년 만에 최상위 무대까지 올라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옴 SC는 내년 시즌부터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로 구성된 사우디 ‘빅4’에 합류해 ‘빅5’ 체제를 형성한다. 이 4개 팀 모두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리야드 마레즈를 보유한 거대 구단들이다. 네옴 SC 역시 같은 자금줄인 사우디 국부펀드(PIF) 지원을 받는다. 이 펀드는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