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탔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다" 선수 본인도 민망, 황당한 시상 리스트…하베르츠 무표정이 압권

[스포이지] "MOM 탔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다" 선수 본인도 민망, 황당한 시상 리스트…하베르츠 무표정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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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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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탔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다" 선수 본인도 민망, 황당한 시상 리스트…하베르츠 무표정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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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경기 후 대회 운영측에서 선뜻 이해가 안되는 선수에게 경기 최우수선수(MOM)를 시상할 때가 있다.

인터밀란 골키퍼 얀 좀머는 지난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3실점을 하고도 MOM으로 뽑혔다. 수차례 결정적인 7개 선방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뒷받침했다는 이유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3실점하며 3대3으로 비긴 인터밀란은 2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 합산 7대6으로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1차전 MOM은 2골을 기록한 인터밀란 윙백 덴젤 둠프리스였다.

좀머는 팀의 결승 진출로 즐거운 마음으로 MOM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다. 하지만 MOM을 타고도 웃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소개한 '일반적이지 않은 MOM 수상' 사례 중에는 독일 듀오가 있다.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는 독일 대표로 참가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4대2 승리를 이끌었지만, 결국 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우울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받았다. 독일 여자대표팀 에이스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도 2023년 여자월드컵에서 하베르츠와 똑같은 상황에서 같은 표정을 지어 화제를 모았다. '가디언'은 '두 선수는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표정을 지었다'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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