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 바렐라-미키타리안의 중원 장악력, 홈 강세에 기대

인터 밀란은 시몬 인자기 감독 체제 아래 탄탄한 3-5-2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특히 중원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번 시즌 핵심 중원 조합은 니콜로 바렐라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으로, 두 선수는 공수 전환 속도와 공간 점유 측면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바렐라는 특히 메짤라 역할로서의 비정형 침투 능력을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미키타리안은 위치를 바꿔가며 빌드업과 압박 모두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처럼 중원 수비 커버력이 약한 팀에게 상당히 위협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공격진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이탈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마르커스 튀랑이 넓은 활동 범위와 강한 체력으로 이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튀랑은 공을 받을 줄 아는 움직임과 압박 회피 능력이 뛰어나며, 중원의 패스 지원과 연계해 전방에서 고립되지 않는 전술 수행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라인은 슈크리니아르와 바스토니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특히 홈 경기에서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것이 인자기 감독의 전술적 특징이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강한 템포로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 – 레반도프스키 복귀 불확실, 수비 조직력에 큰 고민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인상적인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비와 중원에서 불안 요소가 상당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경기 감각과 체력 면에서는 완전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면 공격의 무게감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측면 자원인 하피냐와 라민 야말은 드리블 돌파와 크로스 시도에서 위협적인 존재지만, 이들이 올라갔을 때 중원 수비 커버에 공백이 생기는 구조는 계속해서 바르사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하피냐가 전진했을 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명확하지 않아, 인터 밀란처럼 중원을 빠르게 침투하는 팀에게는 치명적인 빈틈이 된다.

더 큰 문제는 수비 조직력이다. 쿤데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공백이 아닌, 라인 간격 유지와 전환 시 위치 정렬에서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1차전에서 여러 차례 역습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맞았으며, 원정이라는 심리적 부담도 겹쳐 경기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메아차 원정은 수비수들의 집중력 저하와 중원 간격 유지 실패가 잦은 바르셀로나에게 최악의 조건일 수 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와 함께 실점 리스크가 점점 커질 수 있다.

⭐경기 예측 – 홈 강세와 중원 조직력이 만든 차이, 인터 밀란 결승행 유력

이번 2차전의 핵심 변수는 명확하다. 바로 중원의 장악력과 수비 조직력의 완성도다. 인터 밀란은 홈에서의 높은 압박 라인과 바렐라-미키타리안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불균형한 중원 구조를 공략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을 갖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쿤데의 결장, 레반도프스키의 완전치 않은 복귀, 측면 전진 이후의 수비 커버 미비 등 다수의 약점을 안고 원정을 치러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조직력과 체력 모두에서 인터 밀란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인터 밀란 2-1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