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 상승세 속 짜임새 있는 전술과 공격진 활약

발렌시아는 직전 라운드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전방에서의 결정력과 중원 압박, 수비진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인 경기력에 탄탄함을 더했다.

공격진에서는 우고 듀로(FW)와 라파 미르(FW)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 선수는 상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최근 득점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두 톱 스트라이커를 중심으로 한 4-4-2 전술이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며, 측면 자원들의 전진과 연계 역시 원활하다.

중원은 하비 게라(MF)와 페펠루(MF)가 짝을 이루며 압박과 전개 모두에서 좋은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강한 피지컬과 활동량은 상대 중원의 플레이를 무력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발렌시아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측면에서는 루이스 리오하(MF)와 디에고 로페스(MF)가 와이드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벌려주는 동시에, 전진 패스나 크로스 시도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폴퀴에(DF)와 호세 가야(DF)의 오버래핑이 더해지며 전반적인 전환 속도와 측면 전술 활용도 역시 매우 뛰어난 상태다.

수비에서는 마마르다슈빌리(GK)가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팀을 수차례 위기에서 구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가야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란 점은 불안 요소지만, 바스케스(DF)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스쿼드는 안정적이며, 후반 교체 카드도 나쁘지 않아 경기 운영에 있어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헤타페 – 수비 붕괴와 전방 고립, 악재 겹친 상태

헤타페는 최근 경기력 하락세가 뚜렷하다. 직전 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는 0-1로 패하며, 전체적인 전방 연계 부족과 조직력 붕괴가 노출됐다. 가장 큰 문제는 전술적인 효율성 저하와 수비 핵심 자원들의 이탈이다.

우선 공격진에서는 보르하 마요랄(FW)과 일디림(FW)이 투톱으로 나서고 있지만, 유기적인 연계보다는 개별 돌파에 의존하는 양상이 짙다. 그로 인해 상대 수비에게 읽히기 쉬운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위협 장면이 많지 않다. 롱볼 중심의 플레이가 많지만, 2선과 간격이 벌어져 세컨볼을 확보하지 못하고 공격이 쉽게 끊기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중원에서는 아람바리(MF), 우체(MF)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중심이 무너진 상태다. 대체 자원으로 나선 테라츠(MF)는 수비 기여도와 전개 모두에서 미흡함을 드러내고 있으며, 니욤(DF) 역시 전성기 시절의 움직임과는 거리가 있다.

수비에서는 더욱 큰 문제가 존재한다. 라리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제네(DF)가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며, 좌측 풀백 디에고 리코(DF)도 부상으로 빠져 있다. 중앙과 측면 수비의 동시 이탈은 헤타페 수비진에게 큰 부담이며, 그로 인해 상대의 측면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전술적으로는 여전히 4-4-2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압박 강도는 약해졌고, 후방 공간에 대한 커버 능력도 떨어진 상태다. 실질적으로 마요랄 한 명에게 의존하는 공격 구조는 전방에서의 창의성과 위협성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전체적인 조직력 저하로 인해 수비 밸런스까지 무너지는 양상이다.

⭐경기 전망 – 완성도 높은 발렌시아, 전술 붕괴된 헤타페 상대로 우세

이번 매치업에서 발렌시아는 전술적 완성도와 스쿼드 안정성 면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다. 4-4-2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듀로와 라파 미르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결정력도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반면 헤타페는 중원 핵심 자원과 수비 리더의 이탈로 인해 조직력 붕괴 위험이 크고, 전방 마요랄 의존도 역시 상대에게 예측 가능한 공격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수비적인 균열과 전방 고립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빠른 전환과 측면 전개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후반전으로 갈수록 발렌시아의 체력적 우위와 교체 자원의 활용도에 따라 점유율과 찬스 생성에서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예상 스코어: 발렌시아 2-1 헤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