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보훔 – 결정력 실종, 창의력 실종… 강등권에 점점 가까워지는 흐름

보훔은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은 팀의 공격력 전반이 완전히 마비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이덴하임전에서는 수차례 기회를 잡았음에도 마무리에 실패했고,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채 0-4 참패를 당했다.

현재 보훔의 전술 구조는 3-5-2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중원과 전방에서 모두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해 전술적인 유연성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특히 베로(MF), 시소코(MF), 크라우스(MF)로 구성된 중원은 창의성이 부족하고, 압박을 효과적으로 벗겨낼 능력도 떨어져 상대의 중압에 쉽게 밀린다.

공격진의 상황도 좋지 않다. 보두(FW)와 마수라스(FW)는 활동량은 준수하지만, 전개 방식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찬스 창출 능력 또한 제한적이다. 설상가상으로 주포인 호프만(FW)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측면과 중앙 수비의 핵심인 비텍(DF), 공격 대체 자원 보아두(FW)도 모두 부상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대체 자원으로는 전술적 다양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보훔은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가 하락세이며, 강등권 팀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 볼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하고, 공격 시 결정력 부족, 수비 시 압박 회피 실패가 반복되고 있어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FSV 마인츠 05 – 불안한 결과 속에서도 돋보이는 후반 운영과 전개 루트

마인츠 역시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긴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보훔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후반에만 무려 13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몰아쳤고,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만들어내는 뒷심도 보여주었다.

마인츠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후반 교체 카드 운용과 빠른 전술 전환 능력이다. 3-4-2-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중원의 아미리(MF), 사노(MF), 이재성(MF) 조합은 안정적인 수비 가담과 넓은 활동 반경으로 경기 흐름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한다. 특히 이재성은 2선에서의 활동량과 전진성 패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결정적인 찬스 연결에 기여도가 높다.

최전방의 부르카르트(FW)는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능력이 뛰어나며,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는 능력도 준수해 중원의 후속 공격 가담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측면 공격 가담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후반전에는 위퍼(FW)와 홍현석(MF) 등의 교체 자원을 활용해 속도 있는 전환 공격이 가능하다.

수비에서는 코어(DF), 다 코스타(DF), 젠트너(GK)의 결장이 있지만, 벨(DF)과 대체 골키퍼 리스(GK)가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있어 큰 흔들림은 없다. 오히려 라인 간격 유지와 미드필드의 커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보훔처럼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가진 팀에게는 충분히 효과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다.

⭐경기 전망 – 창의성 실종된 보훔, 전개 완성도 높은 마인츠의 우세?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고, 잔류를 위해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 극단적인 수비 집중력과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인츠가 보여주는 경기 내 전술 운용과 교체 카드의 유연성은 보훔보다 한 수 위다.

보훔은 주전 공격 자원들이 빠진 상황에서 득점 루트가 거의 실종되었고, 전개 과정에서도 창의성과 위협이 부족하다. 반면 마인츠는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나는 스타일이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꾸준히 찬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

다만 마인츠 역시 원정 경기에서의 마무리 미흡과 초반 집중력 저하 문제를 가지고 있어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결국 두 팀 모두 조심스러운 운영 속에 1-1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전체적으로 저득점 흐름이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보훔 1-1 마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