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시드니 – 다득점 흐름은 긍정적, 그러나 수비 불안은 과제

웨스턴 시드니는 최근 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직전 매카서전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5경기 무패와 3경기 연속 멀티 득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에서는 브란텔로의 전진 패스와 크라에프의 세컨볼 장악 능력, 그리고 보렐로의 빠른 템포 전개가 눈에 띄었으며, 팀 전체가 공격적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웨스턴 시드니는 4-4-2 전형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좌우 풀백 게르스바흐와 클뢰르의 오버래핑을 통해 측면에서의 위협을 창출한다. 이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은 중앙 침투 위주의 사프스포드-보렐로 투톱과 상호 보완적인 작용을 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선에서는 크라에프와 밀라노비치가 중앙에서 안정적인 빌드업 연결 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크라에프는 세컨볼 상황에서의 판단력과 움직임이 뛰어나, 상대 미드필더 라인을 무너뜨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의 득점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정태욱의 부상 이탈은 센터백 라인의 조직력에 큰 타격이다. 대체 자원으로 나서는 보네티그는 기동력과 커버 능력에서 제한적이며, 상대의 속도감 있는 역습에 약점을 보일 수 있다. 웨스턴 시드니는 득점 능력은 충분하지만, 실점 억제를 위한 수비 재조직이 절실하다.

✅멜버른 빅토리 – 안정적인 수비 조직과 점유율 관리가 강점

멜버른 빅토리는 최근 5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뉴캐슬 제츠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 전환 속도가 인상적이었다. 이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대하게 하는 기반이다.

팀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중원의 마차흐와 티그가 더블 볼란치로서 공수 전환을 조율하고 있다. 이 두 선수는 수비 시 압박 타이밍과 커버 위치 선정이 뛰어나며, 빌드업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패스 전개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격에서는 벨루필레이가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연계 플레이를 이끌며, 최전방의 베르고스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수비를 끌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베르고스의 최근 결정력 저하는 공격 완성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피스코포의 결장으로 인해 측면에서의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졌으며, 랭거락 골키퍼의 부재도 빌드업과 수비 라인의 전진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후방에서의 패스 정확도와 공간 커버가 부족해지며, 전체적인 라인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반적으로 멜버른은 수비 집중도와 전환 속도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지만, 공격에서의 창의성과 마무리 능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망 및 예상 스코어 – 리스크 최소화에 초점을 둔 전략형 경기

웨스턴 시드니는 최근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 전개를 통해 득점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투톱 조합과 2선 연계가 매끄럽다. 하지만 정태욱의 이탈은 수비 조직력에 타격이며, 실점 가능성을 열어두게 만든다. 반면 멜버른은 득점보다는 실점 억제 중심의 운영에 능한 팀으로, 전술적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실수를 줄이고 신중하게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접근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흐름 속에서, 1-1 무승부가 가장 현실적인 결과로 예측된다. 언더(2.5 기준 하회) 경기를 예상하는 분석가들도 많다.

예상 스코어 : 웨스턴 시드니 1 - 1 멜버른 빅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