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 – 실리와 공격력의 밸런스를 갖춘 상승세의 팀

코모는 최근 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파르마전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경기 중 수세에 몰리는 구간이 있었지만, 교체 타이밍의 적절함과 중원의 안정적인 압박 구조를 통해 경기를 뒤집은 장면은 ‘완성형 실리 축구’의 정수를 보여줬다.

기본 전술은 4-2-3-1 포메이션으로, 수비와 공격의 전환이 매우 유기적이다. 부테즈(GK)는 안정적인 리딩과 선방 능력으로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수비 라인의 골다니가(CB)와 켐프(CB)는 공중볼과 제공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낸다. 좌측 풀백 모레노(LB)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사이드와 중앙을 넘나드는 위치 선정이 인상적이다.

중원에서는 카케레(CM)와 파스(MF)의 조합이 매우 안정적이다. 이들은 단순히 수비적인 역할을 넘어서 공격 전개의 템포를 조율하고, 빠른 전환 속도를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전방 자원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고 있다.

전방에서는 스트레페차(FW), 다쿠냐(AM), 이카네(FW)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연계는 경기 내내 끊임없이 포지션 체인지와 공간 침투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의 집중력을 시험한다. 또한,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도비카스(FW) 역시 투입 직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코모의 공격력은 후반까지 지속성이 높다.

결장자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자원의 퍼포먼스가 안정적이기에 스쿼드 운용에 큰 문제는 없다. 특히 전술적 짜임새가 명확하기 때문에, 일관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칼리아리 – 수비 붕괴와 공격 단조로움, 답답한 흐름

칼리아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우디네세전 패배는 골키퍼 카프릴레(GK)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수비 집중력 결여와 세트피스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기본 전술은 3-5-2 시스템으로, 미드필더진의 활동량은 비교적 풍부하다. 마쿰부(DM), 마린(CM), 아도포(CM)가 중원을 구성하며 볼 소유 자체는 무난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나 전개가 부족하다. 공격 전개가 지연되는 장면이 잦고, 그에 따라 상대 수비가 정비할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다.

공격진의 피콜리(FW)와 루붐보(FW) 조합은 현재 결정력 부재가 두드러진다. 특히 루붐보의 개인 돌파에만 의존하는 모습이 강해 팀 전체의 공격 패턴이 단조롭고 예측 가능하다. 다양한 전개가 아닌, 횡패스와 롱볼 위주의 단순 전개는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던 미나(CB)의 이탈로 인해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다. 대체로 투입된 팔로미노(CB)와 루페르토(CB)의 조합은 아직까지 신뢰를 주기 어렵고, 세트피스 상황이나 빠른 역습 대응에서도 실책이 자주 나온다.

양 측면의 조르테아(RWB), 아우젤로(LWB)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수비 상황에서의 판단 미스와 위치 선정 실수가 반복되며 실점 위험을 높이고 있다. 즉, 전술적으로 스리백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수비라인이 쉽게 무너지는 구조다.

⭐경기 전망 – 코모의 우위가 뚜렷한 구도, 무실점 승리 가능성도

이번 맞대결은 흐름과 전력, 전술적 완성도 모두에서 코모가 확실히 앞서는 경기다. 특히 중원의 카케레-파스 조합을 중심으로 한 빠른 전환과 다채로운 전방 전개는 칼리아리의 느슨한 수비 구조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

부테즈의 안정적인 골키핑, 수비 라인의 제공권 장악력, 그리고 스트레페차-다쿠냐-이카네로 이어지는 공격 조합의 다양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낼 포인트다. 반면 칼리아리는 미나의 이탈로 인해 후방 리딩이 무너진 상태이며, 공격에서도 루붐보 외엔 확실한 무기를 찾기 어렵다.

코모는 수비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어, 경기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클린시트 가능성도 매우 높다. 실점 없이 2골 이상을 득점하는 구조로 경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스코어: 코모 2-0 칼리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