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지] 2025.5.10 [분데스리가 33R] 브레멘 vs 라이프치히 분석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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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베르더 브레멘 – 조직력과 중원의 장악력, 홈에서 더욱 강한 팀
베르더 브레멘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을 위협하는 팀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은 단순한 이변이 아닌 팀의 상승세를 상징하는 결과였다.
직전 경기였던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브레멘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는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경기 전반적인 주도권도 쥐었다. 비록 후반 집중력 저하로 인해 2-2 무승부에 그쳤지만, 경기력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했다.
브레멘의 전술은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전방의 득슈(FW)와 버크(FW)는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중원에는 린넨(MF), 슈미트(MF), 스테이지(MF)가 포진해 있으며, 이들은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도 빠른 공격 전환을 돕는다. 세 명 모두 활동량과 패스 전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라이프치히와의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측면에서는 바이저(WB)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 그는 측면을 타고 올라오는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팀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으며,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수비진은 일부 공백이 발생한 상태다. 스타크(CB)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벨코비치(DF)와 카보레(DF)의 부상으로 인해 세트피스 수비와 측면 커버에 다소 불안 요소가 생겼다. 이는 특히 후반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라이프치히 – 공격은 여전하지만, 수비진 붕괴와 중원 누수가 심각
라이프치히는 직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3-3으로 비기며 공격력 자체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오펜다(FW)와 시몬스(MF)를 중심으로 한 전방 조합은 속도, 창의성, 결정력에서 모두 수준급이다. 특히 시몬스는 경기 운영과 찬스 메이킹 능력에서 분데스리가 정상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와 중원이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시즌 중 가장 많은 주전 이탈로 인해 라인업을 꾸리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캄플(MF), 하이다라(MF), 슐라거(MF) 등 중원의 핵심 자원들이 모두 빠졌으며, 수비진에서도 라움(DF), 오르반(DF), 헨리히스(DF)까지 이탈하면서 조직적인 수비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중원은 현재 세이발트(MF)에게 과부하가 걸려 있다. 그는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고 있지만, 1인으로 커버하기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압박 강도가 높은 팀을 상대로는 쉽게 탈압박이 되지 않으며, 이는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 요소다.
수비에서는 대체 자원들의 기동력 저하와 위치선정 미숙으로 인해 뒷공간을 자주 내주고 있다. 뮌헨전에서도 실점 장면 대부분이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부족과 라인 간격 조절 실패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수비 구조는 브레멘의 빠른 전개와 측면 공략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
⭐경기 전망 – 핵심 공백 많은 라이프치히, 승점 1도 쉽지 않은 싸움
이번 맞대결은 표면적으로는 상위권 팀인 라이프치히가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전력 누수 상황을 고려하면 브레멘이 훨씬 안정적인 팀으로 평가된다. 특히 브레멘은 홈에서의 조직력과 중원의 밀도 있는 운영, 그리고 전방의 활동량 높은 압박으로 라이프치히의 불안한 중원과 수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술적 밸런스를 갖췄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주전급 대거 결장과 체력적 과부하로 인해 전반에 선제 득점을 하더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브레멘이 빠른 역습이나 세트피스를 통해 한 골 이상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높다.
양 팀 모두 최근 실점이 잦고, 수비 조직력보다 공격 전개에 방점을 두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 경기는 오히려 서로의 약점을 감싸기 위한 실점 억제 전략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리를 중시하는 운영 속에 로 스코어 무승부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베르더 브레멘 1-1 라이프치히